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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가 웅자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pHXtW/btr2C9gKqg0/hRuH1KFKQZj4xRvFZPtUs0/img.jpg)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지만, 열심히 작업에 몰두하다보면 꼬박 밤을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밀린 영상과 사진작업을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내다가, 새벽 4시부터 근처 전통시장 일대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도래미시장, 중원전통시장, 자유시장, 풍물시장 다양한 전통시장이 몰린 원주시 중앙동은 새벽 4시부터 시민들의 일과가 시작되는 셈이지요. 그런 시장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아오는 저로서는 잠을 깨고 상인분들에게 다가갈 겸에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시장 구경을 하는 경우가 드문 여러분들의 일상에, 사진으로 상인들의 일상을 관람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탐론 28-75mm 렌즈 하나로 새벽에 스냅촬영하기. 저는 상인분들의 하루 장사를 방해하..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saxiZ/btrqujGWOHi/nsAUOk9rr5HisI8iWCCCCk/img.jpg)
작년에는 시간을 내고 사진을 찍을 일이 없다보니, 회사 작업물을 위한 사진(행사 사진)만 있고 저의 감성을 담아내는 사진들은 많이 없더군요. 그래서 올해부터 다짐하기론, 카메라를 항상 손에 들고 있기입니다. 일반적인 행사 사진이 아닌,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계속 연습을 해서, 제 스스로를 사진가로서 발전하고 싶네요. 1월 9일 저번 주 일요일, 지인을 만나러 단구동 롯데시네마에 들렸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세상은 어두운 회색 톤으로 칠해진 것 같더군요. 대낮은 지나가고 인공조명이 거리를 비추기 시작하는 때에 찍은 단구동 롯데시네마 거리. 하늘과 세상의 분위기가 회색 톤에서 깜깜한 밤으로 바뀌기까지 20분도 안 걸리는 시..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faU5Z/btrbqvuYFSN/26admXsjggDj3aYSrJjpc0/img.jpg)
근래 4개월 동안 숨만 쉬고 영상(오바 100% 더해서) 제작만 하다보니 블로그를 영 못했습니다. 앞으로 더 바빠질 것 같지만 그래도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이라도 제 인생의 기록처럼,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ㅎㅎ... 어제는 원주 봉산동에 위치한 학봉정에서 노을촬영을 하러 갔습니다. 결과는 대 실패 ㅋㅋㅋ...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요, 사진촬영을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 이렇게 모두가 보는 블로그에 실패작을 올리는건 수치에 가깝지만, 앞으로 이것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한, 각오 아닌 각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무이 우거져서 전망이 트이지 않아, 차라리 그 나무를 배경 삼아 찍은 실패작. 햇살이 구름 사이로 빛나는, 빛내림을 찍고 싶었지만 해가 완벽하게 구름 뒤로 있어 표현이 아쉬운..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dqUnc/btqJ93EE5jo/qnj3pUbe3ViarMsZDrzqK0/img.jpg)
2018년 11월. 학생시절의 나는 풍경연습을 위해서 애용하는 80D를 들고 당시 눈이 내린 매지리를 찍고 있었다. 그런 카메라 든 나를 보고 있던 어느 철학과 교수님께서 자기에게 연락하라고 명함을 주셨다. 이과계열인 나는 문과 관련 교수님과 친분이 없었었던 터라 이런 만남이 자연스럽지 않았다. 당시 찍었던 매지리의 설경을 담아보려고 했던 사진이다. 화질은 좋지 못한터라 매우 아쉽다... ㅎ 여튼 기대 반 불안 반으로 교수님께 연락을 드리고, 미팅을 통해 교수님의 한 가지 제안을 받게 된다. "거북섬을 찍어줄 수 있겠나?" 왜 그런가 했더니, 교수님께서는 매 계절마다 거북섬을 찍으셨단다, 하지만 이제 정년을 앞둔 시점에, 올해(당시 2018년) 눈이 넢인 거북섬을 꼭 찍고 싶지만 개인 사정이 있어서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