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정선에서 찍은 드론 설경

 

3월 초에 강원도 정선에 잠시 들려서 30분 정도 드론 비행을 했습니다.  

이제 곧 3월 말이 다 되어가는데 웬 설경 포스팅이지만

그동안 한동안 너무 바빠서, 이제야 올리게 되었네요

주중에는 영상편집과 여러 기획일, 주말에는 꾸준한 신앙생활로 바삐 사네요 ㅎㅎ

그래도 찍은 사진들이 아깝기 때문에,

봄이 오기 전에 하나라도 더 기록하자라는 생각으로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드론으로 설경을 찍을 일이 많지 않았다보니, 당시 촬영할 때 이쁘게 찍힌 것 같은 사진들을

노트북으로 백업하고 결과물을 볼 때, 엇 내가 다른 걸 찍었나? 생각이 들면서

결과물에 대한 실망감이 클 때가 많았습니다.

육안으로 보는 설경과 카메라의 작은 센서로 보는 설경은 꽤나 차이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 여러 사진 중에 그나마 건진 사진들을 

부끄럽지만 이렇게 남기고자 합니다 ㅎ

 

 

정선 어느 농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할 때 눈 흰색을 부각시키기 위해 사물의 채도를 확 낮췄습니다.

설경에 알록달록한 느낌을 주기보다는 수묵화와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요. ㅎ

11년 전 강원도에 살기 시작할 때는 산 많고 물 맑은 강원도라는 말을 체감하지 못했는데,

드론과 카메라로 강원도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심지어 군대도 강원도 고성에서 복무하다보니 그 말을 10000% 실감하게 됩니다.

 

 

 

강원도 정선은 정말 산 넘어 산이 존재하는 고요한 곳.

가만히 앉아서 고요함 속에 들려오는 새 소리, 나무들의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평안해지더군요

 

 

촬영 후에 드론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저 멀리서 보이는

동네 똥강아지.

 

 

 

아련한 눈빛으로 저를 보고 있는 똥강아지.

다가가려고 하니까 경계하면서 집에서 나오질 않았어요.

매우 아쉬웠습니다.

 

ㅠㅠ

 

 

 

 

 

오늘은 이렇게 겨울이 지나가기 전에 강원도 정선 설경을 드론으로 몇 장 담아냈습니다.

이제 곧 봄이 오고 꽃이 피면 그 풍경도 드론으로 담아내고 싶네요.

이제 일교차가 커집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코로나 방역을 잘 지키셔서

올해 건강한 나날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블로그를 찾아와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한 주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