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에서 드론은 어떻게 쓰일까? - 영상편

 

 저번 포스팅에는 문화예술에서 드론이 어떻게 쓰이는지 사진촬영 관점으로 살펴봤습니다.

문화예술에서 드론은 어떻께 쓰일까? - 사진편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는 드론을 영상에 어떻게 활용했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드론 기법들과 초고화질의 드론들의 영상들이 이미 널려있지만은,

 

영상을 올해 본격적으로 처음 겪어본 저의 관점

문화예술 일을 하고 있기에 참가자의 호응 유도를 생각하는 저의 관점 

중심으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전문 영상촬영가 입장에서 보신다면, 초보자 수준일테고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쓰는 포스팅이겠지만?  저는 초보자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 글 써보겠습니다 ㅎㅎ

 

사실 저는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사진에만 관심있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점차 일하면서, 유튜브를 보며 영상제작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필수불가결임을 깨닫고 어쩔 수 없이 해야겠다고 느꼈죠. 그리고 부족하지만 영상촬영을

배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건, 킹덤을 시청한 후부터 입니다. 

 

개인적으로, 킹덤은 드론과 짐벌효과를 정말 잘 활용했다고 생각한 시리즈.

 

뜬금없이 킹덤?? 이겠지만, 킹덤을 보고, 와 드론을 저렇게 활용할 수 있구나 라고 절실히 깨달았죠.

작중, 주인공이 어떤 지역에 있는지 어디로 갈 것인지를 알 수가 있고

수 많은 좀비 떼에 쫓기고 있는 인물들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것에 항공뷰만큼 좋은게 없었죠. 

 

결국

드론의 항공뷰는 1) 영상 속 1차적인 소개와 정보전달 2) 소스컷 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1. 1차적인 소개

올해 강원도 마을기업 관련 촬영을 갔을 때, 강원도가 청정지역임을 시청자에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영상 처음에는

무조건 드론 전경으로 보여주고, 중간중간 장소 전환할 때 활용했습니다. 강원도는 드론 날리기가 제한적인 장소가 많은데 다행히 어찌어찌 가능한 장소를 찾아서 찍었네요 ^^:;;

 

강원도가 여기다! 라는 1~2초 동안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그 다음으로 일반 촬영으로 와이드 - 미들 - 클로즈 순으로

정보전달을 했습니다.

 

다음은,

영상실력이 형편없던 작년에, 원주시 원인동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요약한 영상입니다.

원인동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처음 뷰를 수직 이륙컷(이것을 전문용어로 뭐라하는지 모르겠네요 ㅎ)으로 

사람이 사는 동네, 활기가 있는 동네를 표현했습니다. 

 

 

 

 

 

 

 

2. 소스 컷. 주로 회전.

 

 드론은 배터리가 방전 직전까지 풀촬영하는 일은 정말 극히 드뭅니다. 팔로우컷으로 피사체를 계속 따라다니는 씬이 필요하거나, 조기축구회 외주 촬영처럼 계속 찍어야 하는 일 등이 있을거에요. 근데 문화예술 관련 기획일을 하는 저로서는

 

드론의 현란한 기법과 장시간 촬영보다는, 주로 회전컷을 많이 씁니다.  반시계방향으로 돌든, 시계방향으로 돌든

문화예술의 장소 일대가 어디인지 보여주면 되니까. 그 메세지를 중심으로 영상에 보여주고 심미적 효과를 주려면

결국 회전컷이더군요 ㅎ

 

 

 

2. 1번과 2번을 혼용하면 이렇게 영상 속에 구현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영상을 잘 찍고 편집하는 실력이 아닙니다 저는! ㅋㅋㅋ 애교로 봐주세요)

밑에 해당 영상을 보시면 드론 항공뷰로 무대 장소가 어디인지, 장소에서 공연자들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부연설명을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치며...

 퇴근 후 졸린 눈으로 포스팅하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ㅎ...

이번 포스팅에 드론 입문자, 드론 구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보셔서 조~~금 도움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나중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이 블로그와 함께 연동해 부족하지만 촬영 경험들을 알려드리고 소통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기대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주부터 강원도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서 꽤나 쌀쌀한데 완전무장하셔서 감기, 코로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에도 만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