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에서 드론은 어떻게 쓰일까? - 사진편

한동안 일이 많아서 포스팅할 시간이 많이 없었네요 ^^;;

 

 

 

 이번에는 저는 드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문화예술 관련 업종에서 일하는 저는 미러리스에 짐벌을 장착하는 옵션과 드론을 활용하는 촬영컷을 자주 애용하는데요, 이와중에 드론촬영은 혼자 유튜브 보면서 독학해 운용한지는 거의 3년이 다 되어가네요. 

드론이란게 비행체이다보니 부딪쳐 추락하면 난리가 나기 때문에, 상하좌우/이착륙, 회전 이렇게

신경쓴다는게 처음에는 손에 땀이 날정도로 긴장이 엄청 했었습니다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드론을 잘 운용해서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더더욱 효과를 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우여곡절로

원주 곳곳에 드론을 날려서 이리저리 찍어보고, 업무에 활용하다보니 여러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그럼 제가 드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사진편, 영상편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누어 포스팅을 하고,

이번 포스팅 사진편에는 보통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기획 설계도

 강원도에서 문화사업, 축제 등을 기획을 하다보면 기획단계의 구성원들이나, 거래처 등에 안내 및 제안/설득 등으로

활용됩니다. 지금같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선 오프라인 대형 축제가 있는건 아니라서, 자주 쓰이는 용도는 아닙니다 ㅠ 하지만 작은 문화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 드론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원주 강워감영에서 행사를 기획한다면, 전체적인 전경사진을 확보해 장소마다 어떤 컨텐츠로 구성하려는지

구획을 나눠보고 논의해볼 수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원주시 평원동 일대 中 한 지역을 벽화로 새롭게 꾸미는 프로젝트를 촬영했습니다.

이런 소규모 프로젝트에서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곳의 전경, 프로젝트 일대, 한 컷

와이드 - 미들 - 클로즈 순으로 사진을 찍어 기록집이나 다른 홍보물 용도로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2. 대상 지역 소개

 사업하고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단순 소개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회사 블로그 포스팅을 자주 하다보니,

해당 사업 장소(드론) → 전경(일반 카메라) 순으로 사진을 배열하고 글을 쓸 때 항상 먼저 이렇게 드론 사진을 애용합니다.

 

 

 최근에 홈플러스 원주점에 강원 상생샵이라는 스토어 홍보 건으로, 가을에 홈플러스 원주점 전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사진을 해당 스토어 홍보 브로셔에도 추가해 소비자들이 강원 상생샵이 어디에 있는지 한 눈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헀습니다. 대상자들이 쉽게 장소를 인식해 관심을 갖고 액션을 취한다는 것(소비, 행사 참여 등). 이게 바로

드론의 깨알같은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제가 혁신도시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게 없지만, 혹시나 있을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미리 전경을

찍어놓기도 합니다. 저는 시간이 좀 생기면 원주 곳곳 스팟을 정해놔서 미리 이렇게 사진들을 찍어놓습니다.

사진에다가 텍스트를 추가하면 홍보물로도 제작할 수 있거든요.

이건 낮시간대에 찍어 본, 행구동 수변공원과 원주기후변화홍보관 전경 ㅎㅎ

 

 

원주시 원인동 동산에서 촬영

 원주시의 원도심. 원인동에서도 제가 촬영 차 드론을 수 차례 띄웠습니다. 계속 띄우면서 촬영할 때,

원인동이 이런 곳이다, 라고 한번에 소개할 수 있는 심볼적인 사진을 고른다면, 저는 이 사진을 시민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네요 ㅎ 

 

 

원주시 학성동 일대 촬영

 

 원주시 학성동은 도시재생사업 해당 지역입니다. 도시재생 관련해서 이렇게 미리 사진을 찍어놓으면 관련 사업으로

촬영할 때, 소스컷이나 홍보물 제작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을아침 때 찍은 한라대학교

 최근에 한라대학교 드론사진전에 위의 사진으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ㅎ 건물 홍보 시에, 미러리스나 DSLR의 로우 앵글로는 담아내기 어려울 땐 이렇게 드론으로 주변 경관을 활용해 찍어볼 수가 있습니다.

 

 

3. 취미 ㅎㅎ

 드론촬영은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 DSLR, 미러리스로 촬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촬영시점으로 촬영하는 것이기에

느낌 자체가 그것들과는 완전 다릅니다. 물론 서울/경기 거주하시는 분들은 드론 제한 구역이라서 힘들겠지만, 저처럼 지역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은 군지역, 공항을 제외하면은 드론으로 풍경, 지인들과의 추억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가을철 마시멜로들의 모습

흥업면 한라대 일대에서 촬영한 추수.

 

 

제주도에서 찍은 수직 해변촬영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면 가로가 넓은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작년에는 보정실력이 형편없었던.... ㅋㅋ... 저는 부모님과 같이 지리산 노고단에 다녀와서 이렇게 추억컷을 남겼습니다.

 

 

이상! 드론 활용 - 사진편에 대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한 것들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