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웅자

강릉여행 안반데기 은하수 사진. 은하수 찍는 방법 - 별 보러 가자 본문

사진에 내 이야기를 담다

강릉여행 안반데기 은하수 사진. 은하수 찍는 방법 - 별 보러 가자

강원도 웅자 2021. 4. 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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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A7M3 + 탐론 17-28 F2.8렌즈  / A7C + SEL2470GM 렌즈로 촬영했습니다:)

 

 

 

어제는 생애 처음으로 은하수를 촬영하러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에 다녀왔습니다.

달빛이 가장 없고, 구름 한 점 없는 날만 기다리다가 4월 11일 오전 시간이 괜찮더라구요.

밤 11시 30분에 원주에서 출발해 1시간 30분 정도 열심히 운전해서 도착한 안반데기 멍에전망대.

올라가는 길이 높아서 운전대 꽉 잡고 올라갔습니다. 특히 커브길이 확 틀어지는 구간들이 있는데

한밤중이다보니 정말 조심조심 올라가야 했어요. ㅎㅎ

(내비찍을 때는 멍에전망대로 검색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강릉 안반데기의 별자리는 정말... 별 천지였어요.

 

출사를 같이 다녀온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며, 거기에는 사람들이 없겠지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냥 사진맛집이더군요. ㅎㅎㅎ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혼자 출사오신 분, 사진 동아리인지 같이 몰려서 즐기는 대학생들, 연인, 가족들....

정말 별 보러 오셨어요. ㅎㅎㅎㅎ

 

 

같이 출사나온 친구들과 저는 은하수 촬영이 처음이다보니 일찍 새벽 1시에 도착해

카메라 세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계속 초점이 안 맞고 흔들리게 나와서 뭐가 문제지 싶어

유튜브를 뒤져보고 옆에 촬영하시는 분들 설정값들을 훔쳐보며 따라하니, 방법을 현장에서 터득했죠 ㅎㅎㅎ

 

은하수 촬영할 때 터득한 촬영법!

촬영값

셔터스피드 30초 / 조리개 값은 최대한 낮추기(F1.8, F2.8) / ISO 3200 / 초점은 MF로 맞추고 무한대로

 

카메라 설정(제조사마다 다름. 소니 바디 기준으로 할게요)

바디 손떨방 해제 / 장시간 고감도 노출 끔, 렌즈 자동 보정 끔 / 조용한 촬영 켬 /

간격 촬영 켬(촬영 간격은 32초가 적당합니다)

 

삼각대는 다리가 튼튼한 걸로 쓰고 조절노브는 확실히 잠궈주기!

→ 다리가 부실하고 조절노브가 헐거우면 촬영 시에 바람에 의한 흔들림이 카메라에 전달됩니다

 

 

새벽 2시가 되니까 은하수가 풍차 밑에서부터 올라오더라구요.

사람들이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데,

점차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실제로 보면 이렇게 은하수가 보이지 않고

별들만 보여요. 카메라는 30초 동안 빛을 받고 한 장으로 포현하기 때문에

빛이 희미한 은하수가 보이는거랍니다:)

 

그 다음은 은하수 촬영 초짜가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 사진

 

 

 

 

 

 

 

 

이 빨간 직선은 유성우가 지나간 자리인가봐요.

 

 

 

 

 

은하수가 뜨는 곳의 반대편도 찍어봤어요. 많은 별들이 보이네요.

군 시절 이후로 이렇게 많은 별들을 보게 되네요 ㅎㅎ

 

 

 

 

 

 

 

 

 

 

은하수 촬영은 3월부터 시작해 여름에 절정에 이른다고 합니다.

사진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 멍에전망대에 오셔서

여러분만이 힐링할 수 있는 예쁜 은하수 사진을 건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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