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ND필터가 필요한 이유 / 카메라 악세사리

예전에 ND필터라는 카메라 악세사리를 리뷰한 적이 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께서 ND필터를 검색하시면서 제 블로그로 찾아오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진가로서 ND필터를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중앙동의 자유시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들로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ND필터의 쓰임 및 활용법
https://woongjastory.tistory.com/m/76

영상가에게 ND필터가 필요한 이유 / 카메라악세사리

현대 카메라는 피사체에 비춰진 빛이 센서에 인식이 되어 디지털화 과정을 거쳐 이미지를 만듭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휴대폰이든 일반 카메라에 쓰이는 방식이고 결과물이 한 장의 사진이죠.
반면에 영상은 그러한 사진이 1초에 몇 장씩 촬영이 되어 연속으로 보여지는 과정입니다.
사진들을 연속으로 보게 되면 마치 움직여지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죠.

보통 사진을 찍게 되면 이렇게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느낌으로 나오게 됩니다.
사진의 매력은 소중한 추억이나 순간을 시간의 흐름을 무시한채 잡아두고
계속 볼 수 있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단 한 장으로 표현하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찍은 장노출 촬영이라 어색하네요 ^^;

ND 1000짜리 필터를 렌즈에 장착하고 카메라를 M모드, 셔터 1~2초에 두고 촬영하면,
셔터가 열리고 닫는 시간 1~2초 동안에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궤적으로 표현이 됩니다.
이러한 기법을 장노출 촬영이라고 합니다.
장노출 촬영을 위해선 ND 1000짜리, 삼각대, 카메라, ND필터 구경에 맞는 렌즈가 필요합니다.
이 분야에 대해선 전문으로 예술을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제가 감히 명함을 내놓지 못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느낌만 알아가시라고 글을 써내려갑니다 ㅎㅎ

자연 풍경의 장노출 촬영은 나중에 출사를 하게 되면 꼭 찍어보는 걸로하고,
사람들의 흔적을 찍는 이러한 장노출 촬영에 움직임이 덜한 사람에 초점을 고정하고
촬영을 해보세요. 그러면 움직이는 이들 가운데, 움직이지 않는 사람에 대한 포커스가
쏠리게 됩니다.

가운데에 있는 사람은 많은 이들이 시장을 오가는동안
무엇을 살지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있네요.

시간의 흐름 속에 지나가는 이들 속에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사람도 보이네요.


이번 사진처럼 출사의 기회가 되면, 일반적인 풍경과 사진이 아닌
색다른 시야로 피사체를 바라보는 사진을 많이 연습해야겠네요.

여러분들도 장노출 촬영으로 나만의 예술사진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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