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웅자

치악산 구룡사 설경구경하며 산책하기 / 원주 가볼만한 곳 본문

사진에 내 이야기를 담다

치악산 구룡사 설경구경하며 산책하기 / 원주 가볼만한 곳

강원도 웅자 2022. 1. 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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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 눈이 많이 내리고 난 뒤,다음날

원주에서 유명한 사찰 중 하나인 구룡사(龜龍寺)에 다녀왔습니다.

치악산 비로봉까지 등반은 마음내기가 힘들고, 가볍게 산책하자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

구룡사와 세렴폭포를 들렸습니다(세렴폭포는 다음 포스팅 때 찾아뵐게요).

 

 

한적한 평일 오전에 차를 끌고 도착해 주차를 한 뒤 소복소복 눈을 밟고 걸어가면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본격적으로 구룡사로 걸어올라갔습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보고싶은 그 전경이 나옵니다.

 

 

구룡사는 668년(문무왕 8) 의상()이 창건하였으며,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래 지금의 절터 일대에 아홉 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습니다. 의상이 절을 지으려 하자, 용들은 이를 막기 위해서 뇌성벽력과 함께 비를 내려 산을 물로 채고, 의상이 부적 한 장을 그려 연못에 넣자 갑자기 연못 물이 말라버리고, 그 중 용 한 마리는 눈이 멀었으며, 나머지 여덟 마리는 구룡사 앞산을 여덟 조각으로 갈라놓고 도망쳤다고 합니다. 의상은 절을 창건한 뒤 이러한 연유를 기념하기 위해서 절 이름을 구룡사()라 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조선 중기 이후 절 입구에 있는 거북 모양의 바위 때문에 절이름도 ‘아홉 구’자를 ‘거북 구’자로 고쳐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눈이 많이 왔었으면 좋았었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마저 힐링으로 느꼈습니다.

우연히 사찰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봤는데 녀석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지, 머리를 쓰다듬고 궁둥이를 팡팡해도

좋다고 야옹거리네요 ㅎㅎ 무척 귀여웠습니다. 가만히 있자, 졸더군요 ㅎㅎㅎ

 

소복하게 눈으로 덮인 구룡사 전경을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구룡사 산책을 영상으로도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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