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강원감영의 겨울 풍경을 담은 드론 사진

 

2월 4일 목요일 저녁부터 눈이 한참 내리더니, 다음날 아침이 되니 눈이 쌓였더라구요.

마침 겨울 전경 소스 촬영 차에, 일터 부근에 있는 강원감영에서 잠깐 드론을 날려봤습니다.

요새는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다보니, 원주는 눈이 쌓일 쯤하면은 다 녹아버려서,

대관령처럼 온통 눈 세상의 사진은 찍기가 어렵더라구요 ㅎㅎ...

 

 

 

강원감영은 지금으로 비유하자면, 일종의 강원도청과 같은 곳입니다.

위 사진의 중앙쯤에 있는 건물이 선화당입니다.

강원도에 있는 지역에서의 행정, 재판, 조세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한 곳이죠.

 

그 뒤로 연못가(?)가 있는 후원이라는 곳이 보이네요.

여기는 관찰사가 쉬는 곳이거나 손님을 맞이 하는 등 경치를 보며

심신의 휴식을 취했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매년마다 강원감영에서는

문화재 야행이라는 행사가 열렸는데,

후원에서는 한복패션쇼가 열리며 선화당 앞 마당에서는 공연과 다양한 문화체험부스가

운영되었었습니다. 올해도 오프라인 행사로 문화재 야행이 열리지 않을 것 같은데(제 생각)

행사가 열리게 된다면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또 포스팅해보고 싶네요 ㅎㅎ 

 

 

 

 

도심 속에 이렇게 고풍스러운 문화재가 한가운데에 있다보니,

원주시민분들도 한 번씩 자유롭게 들려서 사진을 찍고 가시더라구요. 

강원감영이 앞으로도 잘 관리가 되어서 원주시민분들에게 좋은 기억만 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노란줄은요

아마 관리인분께서 직접 눈삽으로 다 파내서 길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행인분들 눈에 안 젖으며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신것 같아요.

노고에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간단히 영상도 찍었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장이 뒤틀리기 시작해서

이제야 일어나 블로그라도 올리네요 ㅠㅠ 몸이 좀 건강해지면 영상도 짧게 만들어서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