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웅자

강원도에서 가을 달 보기 좋은 곳. 원주 원인동 추월대 본문

사진에 내 이야기를 담다

강원도에서 가을 달 보기 좋은 곳. 원주 원인동 추월대

강원도 웅자 2020. 10. 2. 23:02
반응형

 

원주 원인동. 남산 쪽에는 추월대(秋月臺). 한 가을밤에 달을 운치있게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엊그제 추석이고 해서, 제가 요새 원주시 원인동 관련 사진을 찍는 중에 여러분들에게 추월대를 보여드리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을 했어요. 추월대는 옛날 문인들이 가을밤에 시흥(詩興, 지금 말로하면 feel, 플로우?)을 얻기 위해

찾아갔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여유롭게 달을 바라볼 일은 없지만, 원주시에서 잊혀져 가는 원인동이라는 동네에,

이런 곳이 있기에, 역사보존(?)이라는 소명을 가지고 이렇게 글을 써내려고 합니다.

 

 

 

 

 

 

 

원주 문화원 건너편에 이렇게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따라 올라가보면...

 

 

대낮에는 이렇게 묵묵히 자리잡고 있는 추월대가 보입니다. 밤에는 달빛과 도시불빛으로 한적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필자는 낮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이렇게 찾아갔답니다)

 

 

처음 추월대를 서칭했을 때, 달을 따라간다고해서 추월대인줄 알았다.

 

추월대에서 촬영해보는 원주 야경

 

 M모드 f7.1, 4s, iso 400

 

추월대로 올라가서 영입이 얼마 안 된 A7M3로 M모드를 활용해 원주 중앙동, 원인동 부근을 촬영한 모습입니다.

저는 야경찍을 때 차들의 빛 궤적이 너무 맘에 들어서 다음에도 자주 원주시의 야경을 찍어보고 싶네요.

 

 

추월대에서 바라본 대낮의 원동 성당도,

 

 

 

이렇게 운치있게 사진으로 담아볼 수가 있어요.

 

 

 

9월 30일 저녁 9시 50분? 쯤에 찍었는데 달이 이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어요. 다음에 한 번 더 촬영할 일이 생긴다면

저녁 8시~9시에 와서 도전해봐야겠어요. 달이 추월대를 비추는 느낌으로 촬영해봤어요.

 

 

 

 

올해 추석에 보름달을 구름에 가리워져서 잘 못봤다고 하는 지인들을 위해,

추월대를 찍으러 간 날에 타이밍을 잡아 이렇게 찍어 보내드렸어요 ㅎㅎ...

 

올해 다사다난했지만 추석 명절 연휴에는 보름달 보시면서 근심 털고 안전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