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웅자

겨울 나홀로 강원도 인제여행. 인제 소양호와 어론습지생태공원 본문

사진에 내 이야기를 담다

겨울 나홀로 강원도 인제여행. 인제 소양호와 어론습지생태공원

강원도 웅자 2022. 2. 1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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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나홀로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혼자 즉흥적으로 새로운 곳을 찾아나서는(탐험하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여행하다보면, 유명한 명소 뿐만 아니라 저만의 명소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다만 길을 잘못 들어설경우, 어떡하지?라는 생각과 식은땀이 나기도 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ㅋㅋ;;

 

그래서 22년 1월 휴가 때 저만을 위한 즉흥여행을 생각하고 무작정 인제로 떠났습니다.

강원도 인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장소, 자작나무숲을 놀러가려고 했으나,

하필 정기 휴일인 월요일에 찾아갔으니, 허탕만 쳤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집으로 가기 어렵다는 생각에 주민분들께 직접 인제의 유명한 곳을 여쭤봤습니다.

38선휴게소에 가면 소양호의 뷰를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단번에 달려갔습니다.

 

38휴게소 위치 : 강원 인제군 남면 설악로 1129

인제와 신남 사이, 44번 국도에 위치해 있는 휴게소입니다.

파란 하늘에, 그의 빛을 닮은 호수 그리고 산을 볼 수 있는 그런 전망이 좋은 휴게소입니다.

 

 

 

38선 비석뒤로 소양호를 볼 수 있지만, 뭔가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바로 38커피라는 카페에 방문해서 테라스 너머로 가셔야 합니다.

더 좋은 뷰가 있긴 하지만 거기는 러빙네이처라는 캠핑장에 들어가야함으로, 

잠깐 소양호를 보러 가시는 분들께는 권장드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관광지 주변의 카페라고해서 음료의 가격이 사악하거나 맛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정말 커피 한 잔에 소양호를 보며 힐링하기에 딱 좋았던 카페.

 

 

 

 

 

 

이제 날씨가 풀리면 사람들이 소양호의 풍경보러 많이 오실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방문해서 소양호의 노을을 담아내고 싶네요.

 

38휴게소에서 바라본 22년 1월 겨울 소양호의 모습

파라노마로 담아낸 소양호.

녹음이 없는 겨울이다보니 휑한 느낌이 드는게 좀 아쉽지만,

그 아쉬운 마음을 간직해 다시 찾아와 더 멋진 사진으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소양호만 보고 귀가하기에는 아쉬워, 저만의 인제 즉흥여행을 했습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차가 긁히던말던 소양호를 따라 달리다가 발견한 돌다리.

인제 남면 신남리에 위치한 어느 공원 근처 돌다리가 저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론습지생태공원 : 강원도 인제군 남면 신남리 73-1

 

평범하기 그지없는 돌다리이지만, 돌다리 양옆을 보면, 대낮에 햇빛에 녹오 있는 소양호 작은 줄기의

작은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해빙(海氷)을 방풀케하네요.

 

돌다리너머 보이는 산은 대암산에서 뻗어나온 줄기의 작은 산들 중에 하나입니다.

 

 

 

 

 

 

 

돌다리를 촬영하고 있을 때 마을 사람들께서 오가는 모습도 조심스레 찍어봅니다.

어론습지생태공원에 돌아다니며 갈대에 부딪치는 바람소리도 들으면, 마음이 진정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저 돌다리 너머 보이는 그 야산을 가까이서 보고 사진으로 담아내기 위해

한 시간 동안 차로 이동하며, 중간에 보이는 뷰를 찍은 컷을 올립니다.

그저 순전히, 소양호의 흐름따라 보이는 야산을 파노라마로 담은 사진.

이름 모를 산이지만 제가 찍은 사진들로 보는 이들에게 의미가 조금은 생겼으면 하네요.

 

 

 

노란색 작은 집 뒤로 산맥이 보이는 풍경.

노년에는 저렇게 산의 정기와 맑은 공기 아래서 살고 싶네요 ㅎㅎ

 

직장 후에 피곤함으로, 포스팅을 두서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것 같은데,

매번 찾아와주셔서 제가 찍은 강원도 곳곳의 사진을 봐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한 주도 건강하고, 오미크론 조심하시면서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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